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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식어버린 '이재명 랠리'…멀어지는 오천피에 개미 또 떠나나
글쓴이 파생인닷컴
날짜 2025-08-22 [00:53] count : 159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지난 3개월 넘게 랠리를 지속하던 코스피에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세제 이슈까지 겹치면서 투자자 이탈이 나오고 있다. 지난 1개월 수익률은 주요국 증시 중 꼴찌 수준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끝났다며 국장(한국 증시) 비중을 늘리던 개미(개인투자자)들도 고심이 깊어졌다.

22일 글로벌 금융정보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1개월 수익률은 -0.53%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4.05%로 전 세계 주요 증시 중 꼴찌다.

주요국 증시와는 정반대 모습이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1.37%, 1.34% 올랐고 일본 닛케이도 7.19%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5.52%)와 선전(7.93%), 유로스톡스50(3.41%)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지난 4월 9일(2287.42p)을 바닥으로 3200선을 넘던 것을 고려하면 한 달 성적은 다소 초라하다. 올해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31.41%에 달한다. 최근 분위기는 더 안 좋다. 지난 20일 미국 기술주 급락에 장중 3079.27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달 8일(장중 3066.03p) 이후 최저치다.

지난 6~7월 8조 9736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 직격탄이 됐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6999억 원을 팔았다.

앞으로 상황도 녹록지 않다. 증시가 주춤하면서 증시 거래대금이 급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거래대금은 지난달 말 16조 4556억 원에서 21일 10조 6925억 원으로 35% 줄었다. 증시 대기 자금으로 불리는 고객예탁금도 지난 19일 67조 493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 1922억 원 감소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2/뉴스1 ⓒ News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코스피 랠리가 멈춘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커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탓이 크다. 관세 전쟁이 확대되면서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기업 입장에서 부담이 커졌다.

그럼에도 한국 증시만 유독 하락 폭이 큰 것은 정책 후퇴가 주요 원인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부양 의지에도 정부가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종목당 50억 원 이상 보유'에서 종전 수준인 10억 원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소식에 투심이 악화됐다.

개인 투자자 반발에 정부 여당이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론이 늦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를 의심하고 있다. 상법 개정으로 인한 효과가 희석된 셈이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정책 기대감으로 증시를 많이 올려놓았는데 증시 부양정책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감이 다소 퇴색되는 상황에서 미국 기술주의 조정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정부가 기업들을 옥죄고 있다는 평가도 부담이다. 상법 개정에 이어 노란봉투법 입법이 가시화되면서 기업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기업 성장도 주춤하다.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731곳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9조795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3억 원(0.12%) 늘었지만, 순이익은 66조 1624억 원으로 1조 6598억 원(-2.45%) 줄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집계한 3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81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79)보다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아 16분기 연속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개인투자자들은 기대했던 코스피 랠리가 주춤하자, 투자 지속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상승세가 꺾였다면 미장이나 가상자산(코인)으로 가는 것이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이달 20일까지 서학개미의 미장 순매수 금액은 2억 9061만 달러(4063억 원)에 육박한다. 반면 코스피에서는 이달 21일까지 1238억 원을 팔았다.

코스피 약세가 두드러질수록 미국 증시로 투자이민을 떠나는 개미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 주주 게시판에는 "국장을 믿은 게 문제", "다시 미장으로 간다", "국장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투자자들은 수익률을 따라서 자금을 이동하는 특성이 있다"며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면 대체재로서 미국 증시 또는 가상자산으로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계속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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