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일(화) 미국 증시는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 결과를 소화하는 가운데, ECB 회의 불확실성, 미국 ISM 서비스업 지수 호조로 인한 연준의 긴축 가속화 우려 부각, 미 국채 10 년물 금리 급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 (다우-0.55%, S&P500 -0.41%, 나스닥 -0.74%, 러셀 2000 -0.96%).
미국 8월 ISM 서비스업 지수는 56.9(예상치 55.3, 전월치 56.7)로 예상치 상회. 생산지수 59.9 → 60.9, 신규주문 59.9 → 61.8, 고용 49.1 → 50.2, 수출주문 59.5 → 61.9 등이 크게 개선된 반면, 공급자배송지수 57.8 → 54.5, 물가지수 72.3 → 71.5 등은 하락하며 전월대비 개선. 비농업고용의 선행지표인 8 월 컨퍼런스보드 고용추세지수(ETI)는 119.06(전월치 118.02)로 상향. 집계측은 일자리가 견조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올해 말 경기 침체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고용 성장은 둔화될 것이라고 언급. 한편 8 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는 43.7(예상치 44.3, 전월 47.3)로 20 년 5 월 이후 최저치 기록, 기준선 50 을 하회하며 위축 국면에 진입. ISM 서비스업지수 발표 이후 미국채 10 년물 금리는 5% 급등한 3.3%, 2 년물 금리는 3% 급등한 3.5%대 진입. 달러화 역시 110pt 대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 경신. 전일 호주 RBA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 회 연속 50bp 인상 단행하며 2.35%로 결정, 긴축적 행보 지속. 이번주 캐나다 중앙은행, ECB 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BOJ 의 완화적 행보가 부각되며 엔화 약세가 심화된 점 역시 강달러에 기여. 업종별로 부동산(+1%), 유틸리티(+0.2%), 산업재(+0.2%)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1.3%), 에너지(-1.1%), IT(-0.7%) 업종은 약세. OPEC+의 감산과 유럽발 에너지 위기 부각에도 중국의 경제 봉쇄 조치가 연장되었다는 소식에 유가가 약보합 마감한 영향으로 에너지 업종 차익실현 매물 출회. 애플(-0.82%)은 디지털 앱 광고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과 신제품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나스닥 약세로 하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