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FSD’ 테스트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5%대 상승했다.

17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보다 5.3% 오른 187.44달러에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한 상하이 FSD 테스트 승인 소식에 중국 내 자율주행 도입 기대감이 모인 덕이다. 블룸버그는 “상하이 뿐만 아니라 항저우도 FSD 테스트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그간 중국에서 오토파일럿을 제공해왔지만 미국 내에서 적용중인 최신 FSD는 당국 규제 탓에 탑재하지 못하고 있었다. 중국은 자율주행 시스템 도입에 앞서 지도 제작 관련 자격을 얻도록 한다. 외국 기업이라면 중국 기업과 파트너십도 맺어야 한다.

시장은 테슬라가 FSD 출시로 중국 내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접견하며 중국 내 FSD 도입에 대한 희망이 커지고 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