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일(화) 미국 증시는 은행 유동성 위기 우려 완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개선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향후 경기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상승폭 반납(다우 -0.12%, S&P500 -0.16%, 나스닥 -0.45%).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탄력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우리가 취한 조치는 전국적으로 예금의 안전성과 탄력성을 보여줬다"고 언급. SVB 는 부실관리의 교과서적 사례로 금리 리스크와 유동성 리스크 관리를 잘못했기 때문에 파산한 것이고, 해당 위험은 2021 년 11 월부터 드러났었다고 언급. 더불어 자산 규모가 1 천억달러 이상인 소규모 은행에 대한감독요건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고 자본 및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채권에 대해 추가적인 완충장치를 제공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

미국 3 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4.2(예상 101.0, 전월 103.4) 기록하며 예상치 상회. 현재상황에 대한 평가지수는 전월 153.0 에서 151.1 로 하락했으나 미래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70.4 에서 73.0 으로 개선된 것에 기인. 그러나 여전히 80 을 하회하며 경기침체을 시사했고, 집계측은 3 월 소비자신뢰의 예상치 못한 상승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은행 부문 혼란보다 일자리와 소득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언급했고 올해 말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상황이 크게 나빠질 것으로 평가.

미국 2 월 도매 재고는 전월대비 +0.2% (예상 -0.1%, 전월 -0.5%)로 상승 전환. FHFA 1 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예상-0.2%, 전월 -0.1%) 상승. 1 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은 전년동기대비 3.8%(예상 12 월 5.6%) 증가 기록하며 7 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낙폭은 축소. 모기지 금리의 일시적인 하락과 이에 따른 주택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

업종별로 에너지(+1.4%), 산업재(+0.5%), 소재(+0.5%) 업종은 강세, 통신(-1%), 헬스케어(-0.6%), IT(-0.5%) 업종은 약세. 퍼스트리퍼블릭뱅크(-2.32%)와 팩웨스트뱅크(-5.01%) 등 은행주들은 전일에 이어 상승출발했으나 아직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며 하락 전환. 알리바바(+14.26%)는 6 개의 사업 그룹으로 분할할 것이라고 발표, 이번 구조 개편으로 각 사업 그룹은 독립적으로 외부 자금 조달이 가능하며 상장도 별도로 하게 된다고 보도. 이후 중국 ADR 역시 동반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