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은행주 부진 및 차익실현 매물 소화하며 혼조세
미국 증시 리뷰
22 일(화) 미국 증시는 테슬라, 엔비디아의 개장전 강세, 10 년물 국채 금리가 4.31%대까지 하향 안정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메이시스(-14.05%), 딕스스포팅굿즈(-24.15%) 등 소매업체들 실적 발표에서 소비둔화 우려 부각, S&P 의
지역은행 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상승폭 반납하며 혼조세 마감. (다우 -0.51%, S&P500 -0.28%, 나스닥 +0.06%)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에 대한 대중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방어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에게 한가지 큰 무기는 바로 신뢰다. 2% 라는 목표치를 설정하면 반드시 달성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마법은 없다”고 발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이어 S&P 도 5 개 지역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금리인상과 예금 유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경고. 코메리카(CMA), 어소시에이트 뱅코프(ASB), 키코프(KEY), 밸리내셔널뱅코프(VLY), UMB 파이낸셜(UMBF)에 대해 금리
상승과 대규모 예금 유출, 미실현손익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 강등. "많은 예금자들이 자금을 고금리 계정으로 옮기면서
중소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했다"며 이로인한 예금의 감소가 은행의 유동성을 압박하고 있다고 평가.
미국 7 월 기존 주택 판매는 MOM -2.2%(예상 -0.2%, 전월 -3.3%) 기록하며 부진. 서부에서 2.7%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미국 전역에서 감소. 집계측은 주택 판매 부진이 고금리와 공급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 미 주택 판매의 거의 90%를
차지하는 이번 기존주택 판매 수치는 거래완료 기준으로 모기지 금리가 약 6.5%에서 7%를 넘는 수준으로 올랐던 5 월과
6월에 계약이 체결됐을 가능성. 이에 따라 7월에 판매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40만 6,700달러(5억4,500만원) 으로 YOY 1.9%
상승.
부동산(+0.3%), 유틸리티(+0.3%), 통신(+0.2%) 업종 강세, 금융(-0.9%), 에너지(-0.8%), 필수소비재(-0.5%) 업종은 약세.
메이시스(-14.05%)은 EPS 26 센트, 매출 51 억 3,000 만달러(6 조 8,600 억원)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매장 매출 YOY -8%, 디지털 매출 -10% 감소하고 소비 감소를 전망하며 연간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유지한
영향으로 급락. 딕스스포팅굿즈(-24.15%) 역시 부진한 실적과 재고 감소폭 축소로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