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른 상담 신청하기

정보센터
 
해외선물뉴스 내용
제목 '1달러=139엔' 오르는 엔화 가치…현명한 엔화 투자법은
글쓴이 파생인닷컴
날짜 2024-09-17 [00:27] count : 278

30대 직장인 임모 씨는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일본 오키나와로 떠날 예정이다. 그간 ‘엔저’로 인해 100엔당 850원대까지 떨어졌던 엔화를 저점에서 꾸준히 사둔 덕이다. 최근 엔화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100엔당 940엔으로, 100원 가까이 이득을 본 셈이다. 이제 막 일본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터라 엔화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그는 다양한 엔화 투자를 시도해볼 생각이다.

최근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엔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일본은행(BOJ)이 17년간 이어온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데 이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보이면서 엔화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달러·엔 환율 ‘130엔대’ 진입

사진=AFP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지난 16일 139엔대로 내려왔다. 달러·엔 환율이 139엔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7월 초 38년 만에 최저치인 161엔대로 추락하며 100엔당 원화값은 850엔대로 올랐다. 하지만 두 달여 사이에 원화값은 940원대까지 오르며 100원 이상 뛰었다.

엔화 강세를 이끄는 것은 미국과 일본 간 금리 격차가 축소 기대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엔화를 사들이고 달러를 파는 움직임이 우세해졌다.

반면 BOJ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BOJ는 19~2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지만 이날 금리가 변동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12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무라 나오키 BOJ 위원은 최근 기준금리를 최소 1%까지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언하는 등 긴축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환전부터 ETF 투자까지

사진=AFP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머지않아 ‘100엔당 1000원’까지 갈 것이란 기대들이 많다. 이에 엔화 투자에도 관심이 많아졌다.

엔화에 투자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환전을 통해 직접 갖고 있는 것이다. 일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엔화 환전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금융회사 앱을 통해 원·엔 환율을 확인하고 최저점을 기록할 때마다 엔화를 구입해 두면 환차익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시중은행들이 환전 수수료 인하 경쟁이 붙어 수수료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다.

엔화 예금도 쉬운 투자법 중 하나다. 원화가 아닌 엔화로 국내 은행에 예금하는 것인데, 정기예금처럼 이자가 붙는다. 다만 시중은행의 금리는 ‘제로(0)’ 수준이기 때문에 이자 수익이 아닌 미래 환차익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 엔화를 환전해 외화통장에 입금할 때 적용되는 환율(전신환 매도율)은 엔화 현찰을 살 때 적용되는 환율(현찰매도율)보다 더 낮아서 유리한 환율이 적용된다. 그러나 통장에 들어 있는 엔화를 나중에 현찰로 출금할 때는 현찰 수수료가 발생하게 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일본 주식에 투자하거나 일본 주식 종목들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도 있다. 해외 주식 가격은 해당 국가 화폐로 계산되므로 주가와 별개로 해당 외화 가치에 따른 수익을 볼 수 있다. 다만 1주 단위 거래가 가능한 한국 주식과 달리 최소 100주 단위로만 거래할 수 있다. 또 해외 주식의 매매차익에 대해선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오재영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경기에 큰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BOJ는 물가와 환율의 안정을 위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 약세와 맞물려 엔화도 추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등록된 내용이 없습니다.
해외선물뉴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044 반등성공한 뉴욕 증시...테슬라는 가격인하 소식에 추가하락.. 파생인닷컴 2024-04-23 334
1043 중동불안보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환율 1370원대 재진입.. 파생인닷컴 2024-04-22 357
1042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주목...주가 향방 분수령 [출근전.. 파생인닷컴 2024-04-22 337
1041 금리인하커녕 되레 인상 가능성까지…나스닥 0.5%↓ [뉴욕.. 파생인닷컴 2024-04-19 324
1040 넷플릭스, 가입자 순증 꺾였다…악재 쏟아진 기술주 [글로벌.. 파생인닷컴 2024-04-19 326
1039 올해 금리인하 물 건너 가나…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뉴욕.. 파생인닷컴 2024-04-18 317
1038 반도체 실적 불안 커졌다…ASML 수주 약화에 엔비디아 급.. 파생인닷컴 2024-04-18 353
1037 뉴욕증시, 파월 매파 발언에 털썩...테슬라 2%↓[출근전.. 파생인닷컴 2024-04-17 342
1036 채권시장 무너뜨린 파월…2년물 5% 돌파 [글로벌마켓 A/.. 파생인닷컴 2024-04-17 332
1035 꺾이지 않는 美소비…환율 1390원 저항력 테스트[외환브리.. 파생인닷컴 2024-04-16 325
1034 중동 위기에 소매판매 호조까지…美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파생인닷컴 2024-04-16 327
1033 뉴욕증시, 소매판매 호조·중동 리스크에 일제히 하락 [출근.. 파생인닷컴 2024-04-16 302
1032 중동 위기에 소매판매 호조까지…美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파생인닷컴 2024-04-16 342
1031 뉴욕증시, 중동 위기 추이와 기업실적 주목 [출근전 꼭 글.. 파생인닷컴 2024-04-15 349
1030 [이번주 증시 전망] 美 물가 충격에 중동 긴장까지…악재 .. 파생인닷컴 2024-04-15 343
게시판 검색하기
검색
이전페이지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다음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