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FOMC, 빅테크 실적 대기심리 등으로 혼조세
미국 증시 리뷰
29 일(월) 미국 증시는 FOMC, 빅테크 실적 대기심리 유입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일부 기술주 반등하며 강보합
마감, 반면 다우, 러셀 2000 지수는 하락 마감. (다우 -0.12%, S&P500 +0.08%, 나스닥 +0.07%, 러셀 2000 -1.09%) 업종별로
경기소비재(+1.4%), 통신(+0.9%), 부동산(+0.6%) 강세, 에너지(-0.9%), IT(-0.3%), 금융(-0.2%) 약세.
9 월 0.5%p 빅스텝 금리 인하 가능성 상승.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 월 미 기준금리가 현 5.25∼5.5%보다 낮을 가능성
100%, 5.0∼5.25% 전망이 85.8%로 여전히 높지만 4.75∼5.0% 전망도 13.8%로 일주일 전(4.1%) 대비 상승. 미국 경제가
갑작스럽게 둔화하면서 노동시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해석.
미국 재무부는 오는 3 분기(7~9 월) 민간으로부터 7 천 400 억달러를 차입할 것으로 예상, 세달 전 제시했던 8 천 470 억달러에서
1 천억달러 넘게 하향. 재무부는 연준의 양적긴축(QT) 속도가 늦춰진 점과 3 분기 초 현금잔고가 예상보다 많아진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 연준은 지난 6 월 초부터 QT 의 미 국채 월간 한도를 종전 600 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축소한바 있으며, 미
국채 만기 도래분에 대한 연준의 재투자 물량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달러가 미국 제조업에 타격을 주며 약달러를 통한 무역적자 해소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에 대해 반박. “매우 강력한 달러는 수출을 억제하지만 수입에 기여할 수 있다”며 “강달러의
영향은 보다 광범위한 맥락에서 평가해야 한다”고 언급. 달러 강세로 미국산 제품에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수입물가는 낮아지는 만큼 그 영향을 다각도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미.
테슬라(5.6%) 모건스탠리가 포드를 대신해 자동차 업종의 탑픽으로 선정한 데 힘입어 주가 급등. 테슬라가 지난 2 분기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향후 긍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낮췄으며 자동차 부문의 자원과
기술, 인력, 자본을 공격적으로 재배치했다고 평가. 또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확대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