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고용보고서 경계감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 정세 악화에 하락

미국 증시 리뷰

2일(수), 3일(목) 미국 증시는 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대한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ISM 서비스업 PMI 등을 소화

하며 혼조세로 마감(2거래일 누적, 다우 - 0.34%, S&P500 - 0.15%, 나스닥 +0.05%)

미 노동부에서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9월 22일~28일)는 22.5만 건을 기록하며 컨센서스(22.1만 건)과 전월 수정치(21.9

만 건)를 모두 상회. 허리케인 및 파업 등의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실업 급여를 신청하는 인원이 높아졌던 것으로 판단. 한편,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2.6만 건으로 전월 수정치(182.7만 건)를 소폭 하회.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서비스업 PMI는 54.9를 기록하며 컨센서스(51.7)와 전월치(51.5)를 큰 폭으로 상회, 3개월 연속 서비스업

황 확장세 유지.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신규 수주지수는 전월 53.0 → 59.4, 기업활동지수는 전월 53.3 → 59.9로 상승하며 전체 서비

스업 PMI 상승을 견인. 반면 고용지수는 전월 50.2 → 48.1로 하락하며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 금번 서비스업 PMI 호조는 연말 쇼

핑시즌을 앞둔 소비 기대감 등 계절적 요인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판단.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M7 종목 중 애플(-0.49%), 마이크로소프트(-0.14%), 아마존(-1.52%), 테슬라(-3.36%)는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

(+3.37%), 메타(+1.74%)는 상승. 엔비디아는 블랙웰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언급한 젠슨황 CEO의 발언으로 상승하였고, 전반적인

반도체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이어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 날 0.51% 상승. 한편, 3분기 인도량 발표치가 시장 눈높이를 충족

시키지 못한 영향으로 테슬라는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3%대 하락 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