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연준 이사 해임 소식에도, 엔비디아 실적 기대 등으로 반등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27일(화) 미국 증시는 트럼프의 연준 이사 해임, 컨퍼런스보드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5.7% -> 6.2%) 소식에 도, 엔비디아(+1.1%) 실적 기대감에 따른 AI 주 강세로 상승(다우 +0.3%, S&P500 +0.4%, 나스닥 +0.4%). 최근 수개월간에 걸쳐 트럼프는 파월 의장에게 지속적인 금리인하 압박을 해온 가운데, 전일에는 연준 위원인 리사 쿡 이사를 해임키로 결정. 표면상으로는 쿡 이사가 ‘21년 부당하게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는 혐의가 해 임의 명분. 그렇지만 시장에서는 트럼프 본인이 원하는 비둘기파 성향의 새로운 인물을 연준 이사로 임명하기 위한 의도이며, 이는 연준의 독립성을 저해할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상황(실제로 트럼프는 전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다수의 인사를 확보했다는 발언을 함). 다만, 쿡 이사의 해임 가능성은 지난주부터 시장에서 노출된 재료였기에, 이번 해임의 주식시장 파장은 크지 않은 모습. 쿡 이사 해임 전후 Fed Watch 상 9월 금리 인하 확률(해임 전 83.7% vs 해임 후 90.4%)은 변하 지 않았으며, 연말까지 2회 인하 컨센서스(50.1% vs 3회 35.8%)도 유지되고 있다는 마찬가지. 이는 시장 참여 자들이 트럼프 리스크가 연준의 금리 경로에 급진적인 변화를 가하는 재료로 인식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 추후에도 트럼프가 추가적인 인물 교체를 통해 통화정책 개입에 나설 시, 주식시장에서는 연준발 정치 노이즈 의 피로감을 주가에 부정적으로 반영할 수 있기는 함. 그렇지만 파월 의장 역시 9월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입장으로 선회한 만큼, 트럼프 역시 이전보다는 연준 압박의 수위를 높이지 않을 전망. 지금처럼 9월 인하 전 망이 우세한 기간 중에는 트럼프 발 연준 정책 노이즈의 확산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 이제 시장은 내일 미국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할 예정. 이번 이벤트는 2분기 실적 컨센(매 출액 459억 달러, EPS 1.0달러) 상회 여부도 중요하나 3분기 가이던스 변화에도 주가 민감도가 높아질 전망. 또한 1) 4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블랙웰 실적(SK하이닉스의 HBM 3E 탑재), 2) 삼성전자의 HBM 3E 인증 진 행 과정 혹은 HBM4 협력 언급 여부, 3) 중국향 H20 매출 포함 여부(지난 1분기에는 미포함)도 간과할 수 없 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 이처럼 엔비디아 실적은 AI 산업의 과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가 될 전망. 동시에 삼성전자와 SK하이 닉스 중 3분기 실적시즌 전까지 어느 쪽이 수급 우위를 가져갈 지를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예정. 따라서 금일 부터는 국내 증시에서 이들 반도체주 간에 수급 공방전이 전개될 것으로 판단. 전일 국내 증시는 한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관세 협상 결과 부재, 트럼프의 연준 이사 해임 등 대내외 불확실 성 속 MSCI 리밸런싱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 여파로 혼조세 마감(코스피 -1.0%, 코스닥 +0.4%). 금일에는 미국 증시의 상승 전환 소식, 전일 MSCI 리밸런싱 발 수급 조정 여파로 주가 급락이 컸던 조선, 방 산 등 주도주들의 주가 되돌림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 업종 측면에서는 장중 엔비디아 실적 대기심리 확산으로 반도체주들은 눈치보기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보이며, 여타 업종들도 개별 이슈에 따라 종 목간 차별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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