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알파벳 급등, 미국채 금리 진정 등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3일(수) 미 증시는 반독점 소송에서 제재를 피한 알파벳(+9.1%) 급등 효과, JOLTs 구인 건수 둔화 속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부각되며 미국채 금리가 진정된 결과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 심리 개선되며 S&P500, 나스

닥 지수는 상승, 다우지수는 약보합권으로 마감 (다우 -0.05%, S&P500 +0.51%, 나스닥 +1.02%)

시장 금리와 기술주 투자심리가 증시 방향성을 결정하는 흐름이 지속. 먼저, 전일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 속

급등했던 미국채 금리는 JOLTs 구인 보고서 발표 이후 진정되는 양상(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 4.2% 초반

선까지 하락). 7월 구인 건수는 718.1만 건으로 전월치(735.7만 건)와 컨센서스(740만 건)을 모두 하회, 10개

월 만에 최저치 기록.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증시 민감도가 높아진 국면임을 감안시, 금주 남은 일정상

ADP 민간고용(4일), 비농업 고용(5일) 등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시장 금리 변화를 예의 주시할 필요

현재 컨센서스 기준, 8월 ADP 민간고용은 7월 10.4만 → 8월 7.3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 이보다 중요도

가 더 높은 8월 비농업 고용 컨센서스도 현재 7.4만으로, ‘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단위 비농업 고용이

10만 명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이를 감안시, 금주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으로만 발표되어도 시장 참여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 실제로, 점진적인 고용 냉각 조짐 속 Fed Watch 상 9월 25bp 금

리 인하 확률은 전일 92.2% → 금일 96.6%까지 급등했으며, 10월 추가적인 25bp 금리 인하 확률도 현재

51.6%로 2회 연속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점증

한편, AI 버블 논란 및 밸류에이션 부담 속 최근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어왔음. 다만, 반독점

위반 불확실성이 해소된 알파벳(+9.1%) 급등 효과가 기술주 전반에 걸쳐 금일 투자 심리 개선으로 연결, 이

는 아직까지 시장 내 AI 관련주에 대한 저가 매수 유인이 잔존하고 있음을 방증. AI 투자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엔비디아 주가가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일 발표될 브로드컴 실적이 반전을 만

들 수 있을지에 주목해볼 필요

전일 국내 증시는 시장 전반의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 속 미국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지속되는 흐

름 지속. 업종 측면에서는 수주 소식이 전해진 전력 및 원전 테마와 아이폰 폴드 출하량 상향 소식에 애플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하며 선별적 종목 장세 연출 (코스피 +0.38%, 코스닥 +0.35%).

금일 국내 증시는 알파벳 급등 효과, 미국채 금리 진정 속 기술주 주가 반등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하겠으나,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둔 관망세 이어지며 박스권 장세 기조는 지속될 전망. 한편, 테네시밸리전력청

(TVA)에 6GW 분량의 SMR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한 뉴스케일 파워(+8.5%) 주가 급등. 최근 한미 정상 회담

이후 양국간 원전 협력도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SMR 호재도 국내 원전주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