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전일 비철 시장은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권고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G20 회담 기대에 힘입어 월요일에 이어 반등세를 지속했다. 전일 중국 중앙 정부는 지방 정부와 기관들에게 Special 펀드와 시장 파이낸싱을 적극 활용해 고속도로, 철도, 전력 발전소 등 프로젝트를 활성화 할 것을 주문한 것이 알려지며 중국내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2% 이상 급등했다. 이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위안화 약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직후 중국 정부는 500 억 위안의 유동성을 거두어 들임과 동시에 6 월 하순 위안화 하락 방어를 위해 홍콩에 위안화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혀 시장은 중국의 대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중국 관영매체에서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G20 회담이 성사될 것이라고 보도한 점과 미 상무장관이 궁극적으로는 합의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발언도 비철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니켈은 중국내 정책 기대에 따른 스테인리스 스틸 가격 반등과 인도네시아 홍수 피해에 따른 니켈광 공급 차질 우려로 2.1% 상승한 $11,885에 마감했다. 금(8 월)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된 가운데 달러화 약세가 금 가격을 지지했으나 미중 고위급 인사들의 유화적인 발언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져 상승 또한 제한되었다

오일
WTI(7 월)는 전일 $53.27 로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OPEC+의 감산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OPEC 의 내부적 합의는 이루어졌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OPEC+의 원활한 합의를 위해 OPEC 정례회의는 7 월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사우디가 OPEC 을 설득해 러시아의 요구를 들어줄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유가는 리비아 내전에 따른 원유 생산 시설(3 만 bpd)폭발과 중국 4 월 정제가 1,268 만 bpd 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상승 압력을 가했으나, API 재고가 485 만 배럴 증가했다는 소식에 되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