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7월)는 여전히 지지력을 유지하며 0.8% 상승한 $57.90에 마감했다. 이란발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미국은 전일 이란 시아파 최고 종교지도자인 하메네이를 대테러 제재대상 명단에 올려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높아졌다. 이란은 삼권분립이기는 하지만 모든 최종 결정은 종교지도자가 하기 때문에 사실상 1인독재 체제에 가깝다. 이는 이란 자체에 대한 부정과 시아파 전체를 테러 집단으로 지정한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미국과 동맹국들을 겨냥한 공격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PES사가 소유한 동부 최대 정유시설 (33.5만bpd)에서 발생한 세 번의 폭발 중 한 곳은 유독성이 매우 강한 불화 수소산(Hydrofluoric Acid) 3만bpd를 다루던 곳으로 주변 지역 보존과 생산 재개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가솔린 가격 급등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가 가격을 지지하겠지만, 장기적으로 하루 33.5만 배럴의 원유 수요처가 사라져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금(8월)은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기대 지속과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우려로 1.3% 상승한 $1,41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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