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는 새로운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매물 출회되며 보합권 등락. 특히 중국이 미국산 가금류에 대한 수입규제를 철회하는 등 긍정적인 보도가 나왔음에도 불구 이러한 차익 실현 매물이 지수하락을 부추김.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8 월 중순 이후 변화를 보임. 당시는 트럼프가 3 천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하는 등 무역분쟁이 격화되던 시기. 그런데 8 월 13 일 중국 상무부가 “미국 관계자와 통화하고 있고, 2 주 안에 추가적인 전화 협상을 이어갈 것” 이라고 발표. 성명 발표 직후 미국에서는 9 월 부과 예정인 3 천억 달러 규모의 제품 중 스마트폰을 비롯 일부 품목은 12 월 15 일로 연기한다고 발표. 주식시장은 8 월 중순 이후 한국 증시가 10% 넘게 상승 했고, 미국과 중국 또한 각각 9%, 4% 상승. 즉 최근 미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올라서는 등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의 이면에는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낙관론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 그러나 미 증시가 최근 비록 사상 최고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당시와 다른 모습을 보임.우호적인 내용이 나와도 차익 매물이 출회 되기도 하는 등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 이는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로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고 있고, S&P500 영업이익 또한 위축돼(3Q yoy -2.4%) 밸류에이션 부담(12m Fwd PER 17.4 배)이 있기 때문. 이를 감안 시장은 미-중 1 차 협상 서명을 위한 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이러한 차익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실제 오늘 월마트(-0.27%)가 양호한 온라인 판매를 기반으로 견고한 실적 발표 후 3.64% 상승 하기도 했으나, 장중 지속적인 매물이 출회되며 결국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지는 경향. 그렇기 때문에 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매물 소화와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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