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변화 요인: 경제 재개 기대, 국제유가 급락
미 증시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 정점 기대에 힘입어 상승 출발. 특히 이탈리아에 이어 미국도 경제의 재 가동 가능성을 언급하자 한때 3% 이상 급등했으며,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일부 에너지, 금융업종이 상승 주도. 그러나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히 발목을 잡은 가운데 국제유가가 OPEC+ 협상에 대한 불안으로 급락하자 상승분 반납하며 결국 하락 마감 (다우 -0.12%, 나스닥 -0.33%, S&P500 -0.16%, 러셀 2000 +0.03%) 이탈리아에서는 5 월 4 일 이후 멈췄던 경제가 점진적으로 재개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비록 빠르지는 않지만 경제의 재개가 시작 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 이런 가운데 트럼프가 4 월 30 일 이후 미국의 경제가 재개 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므누신 미 재무장관 또한 일부 사업체의 재개를 고려중이라고 주장. 더불어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 위원장도 4~8 주 후 재개 될 것이라고 언급해 글로벌 각국은 멈춰진 경제를 5 월에는 재개 할 것을 고려 중임을 시사. 이는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본격적으로 회복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임. 한편, 맥코넬 미 상원 원내 대표는 2 조 2 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중 3,500 억 달러 규모의 소기업 대상 대출인 급여 보상 프로그램의 규모를 2000~2500 억 달러 추가할 수 있으며 목요일 표결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한 점도 긍정적 반면,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등 경기 침체 가능성, 저점 대비 20% 넘게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등은 장중 상승 분 반납 요인. 또한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정점 가능성은 높지만 사망자 급증이 시작될 조짐이 보인 점도 부정적. 실제 이날 장 후반 뉴욕은 사망자가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고 발표. 더불어 국제유가가 미 에너지 정보청(EIA)이 “생산 수준을 논의하기 위한 OPEC+ 긴급 회의에 대한 최근 소식에도 불구하고 감산 합의를 기대하지 않는다” 라고 주장한 이후 급락하자 주가 지수는 상승분 대부분 반납. 더 나아가 EIA 가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공급 감소를 주장 했으나, 코로나로 인한 수요 감소가 더 크다며 여전히 공급 과잉 우려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국제유가 하락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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