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ISM 제조업 지수 호조 등으로 경기 민감주 강세
미국 증시 리뷰 1 일(월) 미국 3 대 증시는 인플레이션 경계심리 속 금리 상승 부담으로 성장주들이 약세를 보였으나, 5 월 ISM 제조업 지수 호조, OPEC 의 점진적 감산 완화 유지 결정 등으로 가치주, 경기 민감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다우 +0.2%, S&P500 -0.1%, 나스닥 -0.1%). 5월 ISM 제조업 PMI는 61.2로 전월(60.7) 및 예상치(60.5)를 모두 상회하며 12개월 연속 확장국면을 지속. 세부 항목별로 생산(62.5→58.5), 고용(55.1→50.9), 가격(89.6→88.0) 등이 부진했으나, 신규주문(64.3→67.0)이 큰 폭 개선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지수 상승을 견인. 유로존의 5 월 Markit 제조업 PMI 확정치도 63.1 로 예비치치(62.8) 및 예상치(62.8)를 모두 웃돌면서 1997 년 6 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럽의 제조업 경기 모멘텀이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 미국 증시 평가 물가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구간이긴 하지만, 경제 정상화에 대한 실물 경제 주체들의 자신감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물론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전망하면서도, 필요 시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한다고 언급하는 등 어조 상 변화가 감지됐다는 점이 잠재적 정책 불확실성 요인이 될 수 있음. 그러나 현재의 인플레이션 기조는 경제의 발목을 붙잡는 수준이 아니며 소비자들이 감당할만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의 성격이 짙다고 판단. 전일 정례회의에서 OPEC 의 점진적 감산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주요국 경제 회복으로 인해 확실한 수요 회복의 신호가 보이는 것으로 전망했다는 점도 같은 맥락. 또한 미 교통안전청에서 집계한 미국의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28~31일) 동안 항공 여행객수가 일평균 178만명으로 작년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은 실물 경제의 정상화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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