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연준발 불확실성, 고용 지표 경계심리 등으로 약세
미국 증시 리뷰 3 일(목) 미국 증시는 연준의 회사채 및 채권 ETF 매각 발표, 5 월 ADP 민간고용 서프라이즈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출현이 테크주를 중심으로 약세 압력을 가하면서 하락 마감(다우 -0.1%, S&P500 -0.4%, 나스닥 -1.0%). 업종별로는 유틸리티(+0.5%), 필수소비재(+0.5%), 헬스케어(+0.40%) 등이 강세, 경기소비재(-1.2%), 기술(-0.9%), 커뮤니케이션(-0.7%) 등이 약세. 5 월 ADP 민간부문 신규고용은 97.7 만건으로 전월(74.2 만건) 예상치(65.0 만건)을 큰 폭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 상품 생산 관련 고용이 12.8 만건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 고용이 86.0 만건으로 대폭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민간고용의 호조세를 견인.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8.5 만건으로 전주(40.6 만건) 및 예상치(39.0 만건)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작년 3 월 코로나 판데믹 이후 처음으로 30 만명대에 진입. 미국 증시 평가 연준은 지난해 3 월 코로나 판데믹 대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입했던 유통시장 내 회사채 및 채권 ETF(SMCCF, 유통시장 기업신용기구 프로그램)를 연말까지 매각하기로 결정. 예외적인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도입했던 해당 프로그램은 당시에 한도를 7,500 억달러까지 설정했으나, 실제 매입분은 약 140 억달러에 불과했기 때문에 연준의 금번 결정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음. 그러나 인플레이션 급등 및 조기 테이퍼링 우려가 해소되지 못한 상황속에서, 이 같은 연준의 정책 변화가 시점 상으로 민감하게 작용했다고 판단. 백악관에서 공화당에게 1 조달러 규모로 축소된 인프라 투자안을 제시함에 따라 해당 안건의 타협 기대감을 높여줬다는 점은 중기적으로 미국 경제의 추가 확장 모멘텀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 다만,단기적으로는 4 일(금) 5 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10 일(수) 5 월 소비자 물가 결과 발표 전후로 시장의 경계심리가 수시로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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