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리뷰
9 일(수) 코스피는 한국과 미국 정부의 여행 규제 완화 소식으로 여행, 레저 등 경제 재개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10 일(목) 미국 소비자물가 결과 불확실성, 국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경계심리 확산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에 나섬에 따라 하락 마감(코스피 -1.0%, 코스닥 -0.7%).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4%), 통신(+0.3%), 전기가스(+0.2%) 등이 강세, 의약품(-1.9%), 철강금속(-1.9%), 증권(-1.9%) 등 5 개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 수급별로는 개인이 7,878 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98 억원, 4,585 억원 순매도를 기록. 한국 증시전망 한국 증시는 미국 소비자 물가, ECB 회의 경계심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눈치보기 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 또한 국내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현선물시장 수급 상황에 영향을 받으면서 장 후반 갈수록 장중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 물론 전거래일 중국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시장 반응이나, 미국 10 년물 입찰 호조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인플레이션이라는 변수를 악재보다는 중립 수준으로 인식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다만, 지난 4 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 밖의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시장의 단기 불안을 유발했던 경험이 있었던 만큼, 금일에도 유사한 현상이 출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 현재 연준위원들도 FOMC 를 앞두고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 했으므로, 소비자 물가 발표 이후 이에 대한 연준의 의견을 시장이 접할 수 없다는 점도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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