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낙폭과대 인식 속 뉴욕 연은총재 발언 등으로 반등
미국 증시 리뷰 21 일(월) 미국 증시는 시장 금리 변동성 확대,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일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지난주 후반 주가 조정에 대한 낙폭 과대 인식성 매수세 유입, 뉴욕 연은 총재의 시장 달래기성 발언에 힘입어 경기민감주 위주로 급 반등에 나서면서 상승 마감(다우 +1.8%, S&P500 +1.4%, 나스닥 +0.8%). 업종별로는 에너지(+4.3%), 금융(+2.4%), 산업재(+2.2%), 소재(+2.1%) 등 전업종이 강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기 때문에 테이퍼링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며,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연준의 경기 전망이 변한 것은 경제가 호전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며, 완화적인 정책을 회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일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재차 등장. 그러나 뉴욕 연은 총재는 경제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이 분명하고 중기적인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함과 동시에 데이터 상으로는 연준의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변화시킬 만큼의 충분한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언급. 라가르드 ECB 총재도 유로존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여타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완화적 발언이 21 일 위험자산선호심리 회복을 견인. 미국 증시 평가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6 월 FOMC 여진을 소화해 나가고 있는 모습. 5 월 근원소비자물가 급등 이후 일부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 전환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데이터 의존적으로 움직이는 연준의 성향을 감안 시 시장에서 우려하는 수준보다 조기에 정책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최근의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는 3 분기 이후에는 진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연준의 이중 책무 중 하나인 완전고용 관점에서 여전히 노동시장의 정상화가 이루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물론 금주 내내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각 위원들의 스탠스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으나, 위험자산선호도를 과도하게 낮출 필요는 없다고 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