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인프라 투자 합의 소식 등으로 강세
미국 증시 리뷰 24 일(목) 미국 3 대 증시는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내구재주문 등 경제지표 부진에도, 뉴욕 연은 총재 등 연준 위원들의 완화적인 발언, 약 1 조달러 규모의 인프라투자 합의 소식에 힙입어 상승 마감(다우 +1.0%, S&P500 +0.6%, 나스닥 +0.7%). 업종별로는 부동산(-0.5%), 유틸리티(-0.1%)를 제외한 금융(+1.2%), 에너지(+0.9%), 커뮤니케이션(+0.8%), 산업재(+0.8%) 등 전업종이 강세.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41.1 만건으로 전주(41.8 만건)에 비해 감소했으나, 예상치(38.0 만건)는 상회. 5 월 내구재주문은 +2.3%(MoM)로 전월(-0.8%)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예상(+2.6%)보다는 부진. 1 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는 6.4%(연율)로 이전 잠정치(6.4%) 및 예상치(6.4%)에 부합했으며, 서비스 소비(4.6%→4.2%) 하향에도 개인소비지출(11.3%→11.4%) 상향이 이를 상쇄시킨 모습.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과의 회동 이후 9,530 억달러 규모의 인프라투자안에 합의했다고 발표. 이는 기존에 배정된 연방 예산안에 약 5,790 억달러가 추가된 금액으로, 해당 재원은 5 년 동안 물류, 항만,대중교통, 친환경 관련 인프라시설에 투자될 계획. 미국 증시 평가 미국 인프라투자는 당초에 제시한 2.2 조달러에 비해 절반 이상 급감한 규모이며, 세부적인 지출 내역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가 필요한 상태. 사실 바이든 당선 이후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왔던 재료이지만, 5~6 월 중 정치권의 노이즈(해당 안건을 둘러싼 정치권의 의견 갈등)로 인해 쌓였던 시장참여자들의 피로감을 해소시켜줬던 소식으로 볼 수 있음. 또 법인세 등 세금 인상을 수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던 것으로 판단. 전일에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일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있었으나, 특별히 새로운 것이 없었던 것으로 보임. 그 가운데, 뉴욕 연은 총재,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 중도파, 비둘기파 위원들이 스탠스 변화없이 완화적인 입장을 강조했다는 점이 연준 긴축 사이클 진입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시켜줬던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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