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통화정책의 역설
- 연준은 금융환경을 완화시킬수록 금리를 더 많이 올릴 수 있다. 포워드 가이던스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실물 경기 대비 과도한 긴축은 기대 인플레이션과 장기 금리를 끌어내려 장단기 금리 차를 축소시킨다. 반면 금리인상 중단과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조합은 금융환경을 완화시켜 기대 인플레이션과 장기금리를 끌어올린다. 금리인상 "중단"으로 단기 금리는 고정된 가운데 장단기 금리 차가 확대된다. 장단기 금리 차 확대는 연준이 그만큼 금리인상 여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금리를 안올리겠다고 약속해야 궁극적으로 더 많이 올리 수 있는 연준 통화 정책의 역설이다. *달러 약세와 중국 -지난 가을 이후 주가 조정이 연준의 긴축 탓만은 아니었다. g2무역협상 결과다. 연준의 파격적인 청책 변화에도 국내증시 상승이 제약되는 것도 중국 발 세계 경기우려 때문이다.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중국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연준의 정책 변화가 파격적이었던 만큼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력도 추세적이고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다.특히 장기금리 상승+달러화 약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 은행업종은 장기금리 상승으로 투자심리와 실적 모두 개선될 여지가 크다. 장기 주가 조정후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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