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른 상담 신청하기

정보센터
 
국내선물뉴스 내용
제목 [마켓뷰] 탄핵 불발에 더 커진 증시 불확실성…"투매 동참 지양해야"
글쓴이 파생인닷컴
날짜 2024-12-09 [09:04] count : 190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국내 증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불발된 이후 첫 거래일인 9일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 표결 불발로 인해 대통령 권한 및 거취에 대한 논란과 여야의 극한 대립이 끝을 예상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불안감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6일 장에서도 여실히 확인됐다.

당일 코스피는 0.40% 오르며 출발했으나 오전 장중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대통령 직무 정지' 발언으로 탄핵 정국이 급박하게 전개되자 하락 전환했고, 장중 한때 1.8% 넘게 밀린 끝에 0.56%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계속된 가운데 최근 저가 매수에 나섰던 개인마저 투매 양상을 보이면서 하루 만에 6천억원 가까운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이 8천300억원 순매수로 지수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지난 7일 탄핵안이 가결됐을 경우 이 같은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었으나, 국회 표결은 여당 의원들의 보이콧에 따른 의결정족수 미달로 끝내 무산됐다.

정부와 여당은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해 조속히 정국 수습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탄핵만이 합법 절차라며 오는 14일 2차 탄핵안 표결에 나서는 등 매주 탄핵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극한 대립의 정국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당분간 정치적 변수에 휘둘리는 불안정성에 대비해야 할 상황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지난 주말처럼 정치적 이슈와 이벤트, 뉴스에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 변수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가세한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려면 일단 정치적 해법에 대한 그림이 명확해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에도 정국 혼란과 함께 급락했다가 탄핵안의 의회 통과 이후 안정을 찾고 이듬해인 2017년에는 상승 추세를 이어간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정치가 증시의 중요 변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통화 정책과 경기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시 코스피가 하락한 것은 미국과 중국의 동반 기준금리 인상이 중요한 이유였고, 2004년과 2017년 코스피 반등은 수출 경기 호조가 배경이었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내년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수출 경기의 반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탄핵 이튿날인 지난 4일 코스피가 예상보다 선방한 1.44% 낙폭을 기록한 데 있어 금융당국의 조치가 적잖은 역할을 했던 점도 고려할 만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국 혼란의 지속이 주초부터 주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면서도 "금융당국이 추가적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한다는 점과 증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부근까지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변동성 장세에서 발생할 수 있는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뉴욕 증시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지속시킨 결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25%, 0.81% 상승했으나, 전통 산업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결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28% 하락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했다.

  • 등록된 내용이 없습니다.
국내선물뉴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50 “저평가 가치주 담는다”…‘HANARO 주주가치성장코리아 .. 파생인닷컴 2024-06-11 213
349 [뉴스새벽배송]여전히 뜨거운 美 고용시장…공매도 재개 시기.. 파생인닷컴 2024-06-10 232
348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내년 매출 1조원 무난…글로벌 우.. 파생인닷컴 2024-06-10 235
347 "코스피, 이익 모멘텀 양호…당분간 순환매 염두에 둬야"-.. 파생인닷컴 2024-06-10 271
346 "언제 적 삼성전자냐"…부모들 5살 딸에게 '이 주식' 물.. 파생인닷컴 2024-06-10 245
345 [마켓뷰] 다시 불안해진 금리…차익실현 압력 커질 듯 파생인닷컴 2024-06-10 249
344 SK하이닉스, HBM시장 우위 지속…목표가 9.1%↑-한투.. 파생인닷컴 2024-06-10 237
343 "6월 FOMC 대기…韓 증시, '중립' 수준 순환매 장세.. 파생인닷컴 2024-06-10 246
342 코스피 6거래일만에 2700선…기관·외국인 2200억 매수.. 파생인닷컴 2024-06-07 261
341 [마켓뷰] "호재 쌓이긴 했는데" 코스피 2,700선 회복.. 파생인닷컴 2024-06-07 258
340 [굿모닝 증시]"코스피, 엔비디아 효과로 2700선 회복 .. 파생인닷컴 2024-06-07 237
339 3일 연속 '상한가'…석유 테마주, 투심 과열 '경고등'.. 파생인닷컴 2024-06-06 253
338 “주가 빠지는데 무섭게 사네”…단타족들 몰린 ‘이것’, 개.. 파생인닷컴 2024-06-06 241
337 '삼성전자 HBM 호재'에 코스피 장초반 강세…2670선 .. 파생인닷컴 2024-06-05 271
336 [마켓뷰] 믿을 건 엔비디아?…삼성전자 호재에 코스피 웃을.. 파생인닷컴 2024-06-05 249
게시판 검색하기
검색
이전페이지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다음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