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일(화) 미국 증시는 신규 주택판매, 컨퍼런스 소비심리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실적시즌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장 중반 이후 테슬라 등 주요 테크주들의 차익실현 압박 속 개별 기업들의 실적 결과에 영향을 받으며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는 전강후약의 장세로 마감(다우 +0.04%, S&P500 +0.18%, 나스닥 +0.06%, 러셀 2000 -0.72%).
컨퍼런스보드의 10 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3.8pt(예상 108.3pt, 전월 109.8pt)로 3 개월 만에 반등했고, 리치먼드 제조업 지수도 전월대비 큰폭 개선(-3→12pt)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줌. 전일 장 마감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3.9%)은 매출 소폭 부진, EPS 예상 상회로 혼조된 결과를 보이면서 장외로 2% 정도 상승했지만, 가이던스가 예상대비 약했다는 평가에 현물 시장에서 하락. UPS(+7.0%)는 실적과 가이던스 모두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급등한 반면 록히드마틴(-11.8%)은 가이던스가 실망하면서 급락하는 등 실적 경과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보임. 한편 전일 급등한 테슬라(-0.6%)는 소폭 하락. 업종별로 에너지(+0.7%), 유틸리티(+0.6%), 헬스케어(+0.5%)의 상승폭이 가장 컸던 반면, 산업재(-0.6%)와 커뮤니케이션스(-0.6%)는 하락. 이중 헬스케어 업종은 전일 모더나의 유럽 백신 부스터샷 승인에 이어 금일 FDA 가 화이자의 백신을 아이들에게 사용을 승인으로 상승.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마이크로소프트(매출 453.2 억 달러, 예상 439.7 억 달러), AMD(매출 43.1 억 달러, 예상 41.2 억 달러), 비자(매출 65.6 억 달러, 예상 매출 65.3 억 달러)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장외로 상승 중. 알파벳은 실적 호조에 불구하고(매출 651.2 억 달러 vs. 예상 633.4 억 달러) 2% 하락 중이며 텍사스인스트루먼츠는 EPS 2.07 달러(vs 예상 2.05 달러)로 예상을 소폭 상회했지만, 매출 46.4 억 달러(vs 예상 46.6 억 달러)은 예상을 소폭 하회하면서 약 4% 하락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