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일 (목) 미국 증시는 연준 정책 변화를 둘러싼 안도감이 지속된 가운데, 주간실업지표 호조, 퀄컴(+12.7%) 등 주요 테크기업들의 호실적 소식 등에 힘입어 대체로 상승. 다만, 다우 지수는 장기물 금리 하락에 따른 금융(- 1.3%) 섹터 약세, 모더나 실적 부진 영향으로 소폭 하락 마감. 한편 이날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있었던 BOE 통화정책회의는 금리 동결로 마무리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다우 -0.09%, S&P500 +0.42%, 나스닥 +0.81%, 러셀 2000 -0.08%).

업종별로 IT(+1.5%), 경기소비재(+1.5%), 산업재(+0.4%) 등이 상승한 반면, 금융(-1.3%), 부동산(-1.1%), 헬스케어(-0.8%) 등은 하락. S&P500 지수는 장 초반 지표와 퀄컴(+12.7%) 실적 호조 영향으로 상승 출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9 만명으로 5 주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고, 퀄컴은 반도체 부족 현상에 불구하고 스마트폰 칩 매출 호조세(YoY +56%)에 힘입어 매출 93 억 달러(예상 88.6 억 달러), EPS 2.55 달러(예상 2.26 달러)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퀄컴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엔비디아(+12.0%), AMD(+5.2%) 등 반도체 지수(+3.5%) 전체 상승 견인.

하지만 모더나(-17.9%)는 매출 49.7 억 달러(예상 62.1 억 달러), EPS 7.70 달러(예상 9.05 달러)로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급락. 생산 차질로 연간 백신 판매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점도 주가 하락 요인(기존 200 억 달러에서 150~180 억 달러). 로쿠(-7.7%)도 실적 부진 소식에 급락(매출 6.8 억 달러 vs 예상 6.83 억 달러).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향후 제품 가격, 재고, 그리고 광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을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