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일 (목)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인플레이션 지표를 소화하며 상승 출발 했으나, 이후 신규 재료 부재 속 일부 차익실현 압력으로 장중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흐름을 보임. 다우 지수는 디즈니(-7.1%) 실적 부진 여파로 하락했지만, 나스닥과 S&P500 은 반도체 및 기술주 중심의 기술적 및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마감(다우 - 0.44%, S&P500 +0.06%, 나스닥 +0.52%, 러셀 2000 +0.82%).

미국 증시는 선별적인 저가매수세 속에서 장 초반 0.3% 상승 출발. 이날 미국 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을 하면서 금리 방향성, 경제지표, 연준위원 발언 모두 부재한 상태에서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함. 결국 고점 부담은 지속되면서 상승폭을 줄임.

업종별로 소재(+0.9%), IT(+0.5%), 금융(+0.3%) 등이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0.6%), 커뮤니케이션스(-0.5%), 산업재(-0.4%) 등이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1.9%)는 엔비디아(+3.2%), AMD(+4.4%) 등 강한 반등으로 급등, 다우 운송지수(+0.7%)와 중소형주들도 견조한 반등을 보임(러셀 2000 +0.8%). 종목별로 전일 상장한 리비안(+22.1%)은 전일에 이어 급등세를 이어감. 실적에 따른 쏠림 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어펌 홀딩스(+13.7%), SoFi 테크놀러지(+12.5%), 그리고 오픈도어 테크놀러지(+15.6%) 모두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한 반면, 디즈니(-7.1%)와 비욘드 미트(-13.3%)는 실적 부진으로 각각 큰 폭 하락. 디즈니는 EPS
0.37 달러(예상 0.51 달러), 매출 185.3 억 달러(예상 187.9 억 달러) 그리고 총 구독자수 1.18 억명(예상 1.25 억명)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 발표. 비욘드미트는 EPS -0.87 달러(예상 -0.39 달러), 매출 1.06 억 달러(예상 1.09 억 달러)로 부진. 한편 테슬라(-0.4%)는 머스크 CEO 가 테슬라 주식을 50 억 달러어치 매각했다는 소식을 소화하면서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