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정상회담 소화하며 약보합 마감
한국 증시 리뷰 16 일(화) 코스피는 장중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 미국 인프라 부양책 서명 소식에 힘입어 오전 0.4%까지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단기 차익실현 압력 확대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 마감(KOSPI -0.08%, KOSDAQ +0.62%). 미-중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등 주요 이슈들에 대한 양국의 대해 위치를 확인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 오직 “경쟁”만을 원하지, “대립”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등 온건한 스탠스를 취함. 시진핑 주석은 양국간 "안정적"인 관계를 추구한다는 등 대립보단 협력의 관계를 더 선호한다며, “상호 존중”, “평화적 공존”, 그리고 “윈-윈”의 관계를 지향한다고 언급.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었던 대만, 홍콩, 위구르족, 무역 관세 등에 대한 논의 내용은 회의 종료 후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회담은 다양한 주제를 다뤘으며, 투명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언급. 이날도 업종, 종목별 차별화 장세 흐름은 지속되었음. 카카오페이(+2.2%)는 코스피 200 에 편입이 예상된다는 전망에 상승. LG 화학(+1.6%)는 차세대 관절염 신약 후보물질이 임상 1b/2 상(1,2 연계된 가속화된 과정)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상승. SK 하이닉스(+0.9%)은 전일에 이어 기관 중심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엔씨소프트(+6.8%)는 개인 오버행 이슈 해소와 메타버스 테마 수혜에 급등. 한편, 현대차(-1.2%)와 기아(-2.7%)는 반도체 공급난으로 생산 가동률이 각각 91%, 75.6%로 부진했다는 소식에 동반 하락세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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