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달러 강세 부담 등으로 1%대 약세
한국 증시 리뷰 17 일(수) 코스피는 미국 소매판매 호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신고가 경신 등 대외 호재성 재료가 상존했으나, 글로벌 달러 강세 압력 심화에 따른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 금융투자의 현물 매도 확대 여파로 1%대 약세 마감 (KOSPI -1.16%, KOSDAQ -0.41%). 유럽 내 코로나 재확산 및 일부 봉쇄조치 시행 우려에 따른 유로화 약세, 미국 경제지표 개선세 등이 달러화 강세를 유발. 이 영향으로 금일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는 소폭 순매수 헀으나, 선물시장에서 장중 1.5 만 계약 대규모 순매도 기록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약세 압력을 받음. 현물시장에서는 기관의 매도 압력이 강했음. 매도세가 집중된 업종은 전기전자, 화학, 그리고 운수장비였으며, 주체별로는 증권(-5,460 억원), 기금(-1,229 억원)의 매도 규모가 컸다. 다만 크래프톤(+3.7%), 엔씨소프트(+2.8%) 등은 상승하는 등 메타버스, NFT 관련 테마주들의 강세 흐름은 지속됨. 한편, 미-중 정상회담 관련 소식은 긍정적이었는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향후 핵 무기에 대한 긴장감을 낮추기 위해 협력을, 양국간 기자들의 비자 승인 제한 완화를, 그리고 인플레이션 안정화를 위해 비축유 방출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전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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