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전일 EUR/USD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여전히 우세한 가운데, 협상무산을 전망하는 소수의견이 확산되고 미국의 정치권 불안감 확산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영업일 대비 0.17% 상승한 1.131에서 거래되었다. 이날 일부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민주당 소속의 펠로시 하원의장과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참여시키겠다고 언급한 것 을 주목하면서, 민주당내 대중 외교 강경파 두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은 무역협상 타결이 어렵 다고 판단해 추가관세 부과를 위한 초당적인 합의를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재정적자에 허 덕이는 미국 행정부의 입장에서도 추가관세가 오히려 유리할 수 있고 중국 역시 자국 산업 육 성을 위해 미국의 제안보다는 추가관세를 선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내 에서는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두고 정치권 공방이 점차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주 트 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언급한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민주당, 다수의 지방정부, 여러 시민단체들이 소송을 할 것으로 밝히면서 비상사태의 적법성을 두고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소송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우리나라 시간 목요일 새벽에 발 표 예정인 1월 FOMC 회의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지난 1월 파월 연준의장이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범위 안에 있다고 초완화적으로 언급한 만큼 과연 실제 회의에서도 어 느 정도 수준의 발언들이 오갔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GBP/USD 전일 GBP/USD는 영국 외무장관이 브렉시트 협상이 중대한 막바지 국면에 들어섰다며 EU탈퇴 시한인 내달 29일 이전에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전영업일 대비 0.30% 상승 한 1.293에서 거래되었다. 이날 EU와 영국이 북아일랜드 국경문제를 두고 추가 논의를 시작 한 가운데, 헌트 외무장관은 이를 헤쳐나갈 방법이 있다며 영국과 EU 양쪽 모두의 신뢰와 비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EU는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또 이날 EU 집행위원회에서는 노딜 브렉시트를 대비해 통관절차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USD/JPY 전일 USD/JPY은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보다 주목하면서 전영업일 대비 0.12% 상승한 110.6엔에서 거래되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주 미국 워싱턴에서 있을 고위급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엔화는 약세를 보였 다. 다만 미국 상무부가 자동차 수입이 국가안보에 위협적이라고 판정 내린 보고서를 백악관 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럽, 일본, 한국 등과의 무역갈등 불확실성이 증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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