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전일 EUR/USD는 장초반 부진한 유로존 지표와 ECB의 기존 매파 스탠스 전환 가능성이 제기 되면서 1.130 레벨을 하회하였으나,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으로 파운드화가 크게 상승하고 또 미중 무역협상에서 위안화가 협상카드로 사용될 것이라는 보도로 위안화가 급격히 강세 모습 을 보이자 달러화가 약세 전환을 하면서 유로화는 전일 대비 0.20% 상승한 1.134에서 거래 되었다. 작년 12월 유로존 경상수지는 160억 유로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는데 이는 11월 230억 유로에 비해 70억 유로 감소하면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유로존 경제지 표가 지속해서 약화하는 가운데 ECB 주요 인사들의 완화적인 발언들도 이어졌다.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기둔화가 지속되면 기준금리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앞서 ECB 집행이사는 경기둔화가 강력해지면 새로운 장기대출 프로그램 (TLTRO)을 도입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유로화 약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EU 집행위 융커 위원 장이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요청이 있다면 EU는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고, 또 현재 진행중인 고위급 미중 무역협상에서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는 내용이 명시적으로 포함될 것이라는 소식에 위안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는 크게 약 세 전환 하였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초반 6.78레벨 이었으나 협상카드로 위안화 절상 을 할 것이라는 소식 이후 6.74레벨에서 거래되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또 중국과 무 역협상에 진전이 있으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감시한인 3월1일은 데드라인이 아니며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GBP/USD
전일 GBP/USD는 오는 3월29일 브렉시트를 앞두고 영국과 EU가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 데 EU에서 먼저 영국이 연기요청을 하면 이를 수용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 까닭으로 파운드화는 전일 대비 1.1% 상승한 1.307에서 거래되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융커 위원장은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영국이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면 EU에 있는 누구 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영국의 연기요청을 종용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시장에서는 영국과 EU 모두 노딜 브렉시트를 원하지 않고 있어 결국 브렉시트 기한이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USD/JPY
전일 USD/JPY은 장초반 BOJ 총재가 엔고로 경제에 영향을 받을 경우 추가 완화를 검토할 것 이라고 밝히면서 엔화가 약세 압력을 받았으나 이후 달러화가 전방위적으로 약세를 보인 까 닭에 되돌림하여 전일 수준인 110.65엔에서 거래되었다. 구로다 BOJ 총재는 엔화 강세로 인 해 경제와 물가에 영향을 끼치거나 또는 물가 목표달성에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완화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했으며 다만 추가 완화를 할 경우 득실을 신중히 따져보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