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전일 EUR/USD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지난 1월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에서처럼 연준의 완화적인 스탠스가 재차 확인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장중 1.137레벨까지 고점을 높였 으나, 실제 공개된 의사록은 파월의장의 발언과 비교해 매파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전 일 수준으로 되돌림한 1.134에서 거래되었다. 의사록 발표 전 시장에서는 올해 추가 금리인 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오히려 연말까지 금리인하 가능성을 10% 정도 반영했으나, 기 준금리 인상을 두고 연준위원들이 엇갈린 주장이 나오면서 의사록 공개 후 달러화는 강세, 증 시는 약세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대다수의 연준위원들은 경기둔화 우려 확산으로 향후 금 리결정을 신중히 할 필요가 있으며 또 올해 말에는 자산축소를 종료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하지만 금리인상과 관련해서는 일부 위원들이 경제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또는 물가가 목표 치를 초과할 경우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파월의장의 금리인상 논거가 다 소 약해졌으며 현재 중립금리 범위내 있다라는 발언과 비교했을 때, 시장에서는 큰 맥락에서 는 일치하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없어진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중 무역협 상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낙관적 기대감이 우세한 가운데, 무역 구조문제와 관련해 양국의 이 견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긴장감은 유지되고 있다. 중국 위완화는 위안화의 안정적 관리방안(위안화 절상)이 명문화 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GBP/USD
전일 GBP/USD는 노딜 브렉시트 관련 긴장감이 유지되면서 전일 수준인 1.306에서 거래되 었다. 이날 영국 메이 총리와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만나 다시 브렉시트 논의를 진행하는 가 운데, 영국 집권 보수당 소속의 의원 3명이 탈당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보도에서는 이번 주말 이집트에서 열리는 EU-아랍 정상회의에 EU 정상들과 메이 총리가 참석해 수정된 브렉시트 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 나 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USD/JPY
전일 USD/JPY은 이날 구로다 BOJ 총재의 의회 발언 영향과 매파적 FOMC 의사록으로 인해 전일 대비 0.22% 상승한 110.85엔에서 거래되었다. 19일 구로다 총재는 엔화 강세로 경제 와 물가가 영향을 받는 경우 추가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충격을 주었는데, 이날 의회에서는 통화정책은 물가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운영되며 환율을 타겟으로 하지 않는 다라고 다소 상반된 발언을 하였으나 시장에서는 이 또한 엔화 강세시 추가 완화를 염두해 둔 발언으로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