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리, 달러 급등 부담발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한국 증시 리뷰

28 일 (월) 코스피는 미국 금리 급등에 따른 부담, 중국 상해 락다운 소식 등으로 소폭 하락 마감. 지난 25 일 (금) 미국 증시에서 더욱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씨티, BOA 등 글로벌 IB,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으로 미국 금리가 급등. 금리 급등 여파로 삼성전자(-0.1%), NAVER(-0.5%) 등 국내 대형 IT 주들이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코스피는 장 초반 0.3% 하락 출발. 오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0.8%까지 확대했지만, 기관의 매도 압력 축소로 지수는 반등하며 상승 전환. 이날 상해 단계적 락다운 소식에 의해 장중 1%대 약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가 상승 전환한 점 또한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하지만 장 막판까지 매도 압력을 확대한 외국인 수급 부담에 의해 지수는 결국 하락 마감(KOSPI -0.02%, KOSDAQ -0.81%).
지난 금요일에 이어 미국 국채 10 년물 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이날 2.55%를 상회. 이 영향으로 국고채 3 년물은 20bp, 10 년물은 15bp 이상 급등, 원/달러 환율은 8 월 이상 상승하며 1,227 원을 상회하는 등 외국인 수급에 비우호적인 여건 조성. 이날 외국인은 전기전자(-2,539 억원) 업종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하며 2744 억원 순매도 기록. 추가적으로 코로나 여파로 테슬라 상해 공장 셧다운, 애플 생산 계획 축소 등은 이날 국내 증시에 부정적이었음. 애플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예상보다 수요가 부진하면서 아이폰, 에어팟 등 생산 계획을 축소한다고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