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증시 하락, 중국 PMI 부진 등에도 분기말 매수세에 상승
한국 증시 리뷰 31 일 (목) 코스피는 미국 증시 하락, 중국 PMI 부진, 우크라이나 협상 불확실성 등 여러 부담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월말, 분기말 리밸런싱 수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등에 힘입어 상승. 코스피는 장 초반 미국 나스닥 하락(-1.2%) 여파로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 외국인은 이날 5 거래일만에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0.1%에서 +0.7%까지 빠르게 확대. 미국 증시 하락 요인이었던 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 축소가 선반영된 점, 월말, 분기말 리밸런싱 수요 등이 주요 반등 요인 이었음. 간밤 급락한 반도체 지수(-3.2%) 여파로 약세를 보인 국내 반도체주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 상승. 다만 장막판 외국인의 매도 전환으로 상승폭은 제한됨(KOSPI +0.40%, KOSDAQ +0.58%) 장중 발표된 중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지표들 모두 중립 수준인 50pt 를 하회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었음. 특히 코로나 락다운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과 인력 부족으로 3 월 제조업 PMI 가 49.5pt(예상 49.9pt, 전월 50.2pt)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 시장 일부에서는 발표된 수치보다 중국 경기에 타격이 더 컸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이 영향으로 중국 증시는 이날 약세 흐름을 보임. 추가적으로 오전 러시아 외무장관 라브로프가 우크라이나-러시아 휴전 협상에서 큰 진전(substantial progress)이 있었다고 언급했지만, 미국은 러시아의 수도 근처 군사 이동은 철군이 아니고 전략적 재배치라는 등 의심을 표하며 증시에 영향은 미미했음. 마이크론 테크놀러지(-3.5%) 등 미국 반도체주들의 급락 부담에 하락한 삼성전자(-0.4%), SK 하이닉스(-2.5%)를 제외한 배터리, 금융, 철강금속, 인터넷 등 대부분 섹터 상승. 특히 삼성 SDI(+6.2%), SK 이노베이션(+1.7%) 등 배터리 관련주들이 테슬라 급등세,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큰 폭 상승. 한편 최근 상승세를 보인 바이오 및 자동차주들은 숨 고르기 장세를 보임. 장중 발표된 경제지표 한국 4 월 제조업 BSI 경기지수 83pt(91pt) 2 월 산업생산 YoY +6.5%(예상 +4.5%, 전월 +4.2%), MoM -0.2% 2 월 소매판매 MoM +0.1%(전월 -1.9%) 한국 산업생산은 2 개월 연속 위축. 품목별로 반도체(10.1%),·전자부품(5.6%) 등 광공업 생산이 0.6% 증가, 숙박·음식점(-4.0%)과 예술·스포츠·여가(-7.3%) 등 서비스업 생산이 0.3% 감소.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 품목별로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9.4% 증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4%),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6%)는 감소. 중국 3 월 제조업 PMI 49.5pt(예상 49.9pt, 전월 50.2pt) 3 월 서비스업 PMI 48.4pt(51.6pt) 종합 48.8pt(전월 51.2pt) 일본 2 월 산업생산 MoM +0.1%(예상 +0.5%, 전월 -0.8%) 호주 2 월 건축허가 MoM +43.5%(예상 +10.0%, 전월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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