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일 (목) 미국 증시는 전일 의사록 공개 등 통화정책 부담 관련 매물을 소화하며 소폭 반등. 장 초반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지표 개선(16.6 만명 vs 예상 20 만명, 전주 17.1 만명)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긴축 부담에 0.1% 하락 출발한 S&P500 은 오전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들로 낙폭이 0.7%까지 확대.
하지만 오후장 대형 기술주들에 대한 저가 매수세,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등 업종들의 강세 흐름, 에반스와 보스틱의 덜 매파적인 발언들 등에 힘입어 오후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마감(다우 +0.25%, S&P500 +0.43%, 나스닥 +0.06%, 러셀 2000 -0.35%). 불러드는 “아직 연준이 커브에 뒤쳐져 있다”고 언급하며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5%까지 인상하는 것을 주장하는 등 매파적인 발언을 함. 하지만 오후 에반스와 보스틱의 발언은 덜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이면서 증시에 긍정적이었음. 에반스는 “시기상(timely) 적절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보스틱은 통화정책 정상화를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이날 미국채 10 년물 금리는 5bp 상승(2.66%), 2 년물 금리는 2bp 하락(2.47%)하며 장단기 금리차이는 확대. 업종별로 헬스케어(+1.9%), 에너지(+1.4%), 필수소비재(+1.2%) 등이 상승, 부동산(-0.9%), 통신(-0.7%), 유틸리티(-0.3%) 등이 하락 하는 등 차별화 장세 지속.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1% 상승, 다우 운송 지수는 0.3% 상승. 종목별로 테슬라(+1.1%), 애플(+0.2%) 등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반등한 반면 아마존(-0.6%), 엔비디아(-0.8%) 등은 금리 부담에 약세 흐름을 이어감. HP(+14.8%)는 버크셔 해서웨이(+0.5%)가 1.21 억 주의 지분 공개(약 42 억 달러) 소식에 급등.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코스트코(+4.0%)는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대비 12.2% 증가 기록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급등. 이외 월마트(+1.0%), 타켓(+5.7%) 등 기타 유통 업체들도 동반 강세 흐름을 보임. 리바이스(-0.7%)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공급망 차질 이슈로 약 6,000 만 달러 매출 피해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장중 5%까지 하락했지만 결국 약보합에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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