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일 (화) 미국 증시는 경계감이 높았던 미국 3 월 지표 발표 후 오전 1%대 강세를 보였지만, 장중 매파적인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발언,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 등으로 하락 전환하며 마감. 3 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8.5% 증가(예상 +8.4%, 전월 +7.9%), 근원 지표는 6.5% 증가(예상 +6.6%, 전월 +6.4%)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 지표는 시장 우려에 비해 높지 않았다고 평가되며 물가 피크아웃 기대감에 S&P500 지수는 0.6% 상승 출발. 하지만 장중 브레이너드의 매파적인 발언, 푸틴의 도발적인 발언 등으로 매크로, 대외 리스크 요인들이 재부각되면서 매물 출회. 나스닥 지수는 금리 급등세 진정에 힘입어 오전 2%대 급등세를 보였지만 결국 하락 전환하며 마감(다우 -0.26%, S&P500 -0.34%, 나스닥 -0.3%, 러셀 2000 +0.33%).

장중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연준이 신속하게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연준의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휴전 협상은 실패했다고 언급하는 등 지정학적 우려감을 재부각시키는 발언을 한 점도 증시에 매물 출회 요인으로 작용.

업종별로 에너지(+1.7%), 유틸리티(+0.4%), 경기소비재(+0.2%) 등이 상승한 반면, 금융(-1.1%), 헬스케어(-0.9%), 통신(-0.8%)은 하락. 에너지는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에 의해 7% 급등한 국제유가에 힘입어 급등. 오전 강세 흐름으로 보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 하락 마감, 다우 운송 지수는 0.2%, 항공 섹터 지수는 0.8% 각각 상승.

종목별로 대형 기술주들은 애플(+1.2%), 테슬라(+1.1%)은 상승, 마이크로소프트(-1.1%), 알파벳(-1.1%)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임. 실적을 발표한 카맥스(-9.5%)는 매출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EPS 가 부진하면서 주가 급락. 크라우드스트라이크(+3.2%)는 골드만 삭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영향으로 상승. 곧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JP 모건(-1.1%), BOA(-1.1%) 등 대형 은행주들은 금리 하락 영향에 약세 흐름을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