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수급여건 호전 속 개별 종목 장세 이어지며 상승

한국 증시 리뷰

21 일(목) 코스피는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도로 전환함에도 불구, 기관의 강한 매수세와 개별 기업 호재에 따른 종목 장세 이어지며 상승 (KOSPI +0.35%, KOSDAQ +0.58%).

코스피는 전일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경기전망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미 10 년물 금리 급등세 진정,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출발. 개인이 5,500 억원 넘게 순매도 함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순매수세 보이는 연기금의 수급과 개별 기업 호재에 힘입어 2,730 선을 상회. 그러나 장 마감 직전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으로 상승폭 소폭 반납하며 2,730 선을 하회한 채로 마감. 다만 외국인이 코스피 선물에 대해서는 5,000 억원대 순매수했으며, 강한 매도 압력 보이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기관이 순매수 전환하는 등 등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있음을 시사. 장 중 중국의 봉쇄조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하는 시진핑 주석의 발언으로 위안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이고, 전일 소폭 반등했던 엔화 역시 재차 약세 흐름으로 돌아선 점은 원/달러 환율에 부담으로 작용.

업종별로는 전일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삼성전자(0.45%), SK 하이닉스(0.89%)가 강세 보이며 전체 지수 상승에 기여. 서울 일부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되며 재건축 활성화 및 규제완화 기대감 부각되며 현대건설(1.14%0, 대우건설(2.19%) 등을 중심으로 건설업종(1.24%) 강세. 중국의 철강생산 지역 봉쇄 영향 지속되며 철강금속(1.02%) 이틀 연속 강세. 테슬라가 1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시간외에서 급등한 영향으로 LG 에너지솔루션(0.11%), 삼성 SDI(0.49%)를 비롯한 엘앤에프(-1.99%) 등 코스닥 이차전지 관련주에 매수세 유입. 전일 강세 보인 음식료(-0.87%), 종이목재(-0.29%)는 단기 차익매물 출회되며 약세. NAVER(-1.9%) 1 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역성장하며 시장예상을 하회한 영향으로 서비스업(-0.66%) 약세. 코스닥에서는 넷플릭스 급락 여파가 다른 스트리밍 업체들의 주가 하락으로 확산되며 디지털 컨텐츠(-1.01%), 오락, 문화(-0.78%) 업종 추가 약세.